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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2조4천억 하수시설 현대화는땜방식"깨진독에 물붓기"
서남물재생센터 기초시설, 40년전 프랑스 기술 그대로 무단방류도 그대로
 
안일만 기자 기사입력  2021/11/21 [10:52]

(이그린뉴스 = 안일만 대기자) 한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 서울시가 2조4천억시민의 혈세를 투입, 추진하고 있는 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수질 개선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아 깨진독에 물붓기식 혈세만 낭비한다는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는 당초 설치된 하수처리시설이 강화된 방류수 수질기준(bod 10ppm)을 지킬 수 없는데도 이 시설을 그대로 놓아 둔채 땜방식의 현대화를 추진하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 

▲  (위)중랑, 탄천 (아래)난지, 서남 하수처리장

 

서남물재생센터의 경우 40년 전 프랑스 기술로 수질기준 BOD 30ppm에 설계된 것으로 1차 침전과 폭기에 이어 2차 침전을 거쳐 방류하는 원시적 초기처리방법(폭기조에서 매생물활성오니법으로 메인처리, 폭기조 거치지 않으면 처리불가능)이여서 강화된 현 기준(10ppm)을 맞추기가 어려운 시설 구조다.

 

시설 따로 방류수 수질 기준 따로라는 말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 때문에 이 시설 후단에 현대화 및 고도처리시설을 땜방식으로 설치하는 등 보완처리 시설을 하고는 있지만 깨진독에 물붓기식의 혈세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수질기준에 맞춘다며 유입하수량을 줄이고 처리시간을 늘려 보지만 이 때문에 수질 악화에 오히려 큰 영향을 주는 무단방류 등 온갖 편법이 동원돼 한강하류 수질 오염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서남물재생센터는 당초 200만 톤/1일의 시설용량을 163만 톤으로 슬그머니 축소해 놓은 것이 이를 입증해 준다.  

▲ 서남물재생센터 최종방류수(한강합수지점)

이에 대해 한강살리기어민피해비상대책위회(위원장 심화식)는 "처리용량 축소에 폭기시간을 길게해 TMS에 양호한 수질 측정치를 환경공단에 전송하면서 작은비에도 미처리하수바이패스 하는 명분을 내세우며 맑은 날씨에도 허구한날 바이패스와 질질새는 무단방류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서남물재생센터의 한강합류지점 최종 방류수질 오염도는 최고 1,000% 안팎에 이른지 오래다. 

 

이같은 미처리하수 무단방류는 서남과 난지가 검경의 압수수색과 수사 과정에서 인정해 확실하게 드러났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한강의 수질이 1급수로 좋아졌다며, NGO단체와 어용교수까지 앞세워 물재생센터의 처리장 방류수가 1급수 팔당원수보다 깨끗한 BOD 0.8 - 1.2 를 유지하고 있다는 상식밖의 허위 조작 보도자료를 내놓아 말썽을 빚기도 했다.        

 

815톤/일 규모의 하수슬러지 강제건조시설 현대화의 경우도 20년 전 기술을 그대로 설치해 가동시 발생하는 순 손실발생액이 톤당 2만5천원, 연 74억3천여만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가동하면할수록 운영 적자폭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는 달리 중국, 미국, 영국, 북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설치해 사용중인 열가수분해방식의 선진 하수슬러지 건조기술은 처리과정에서 나오는 가스와 열을 시설가동에 쓰고도 남아 전기와 수소 등 부수에너지원 판매에서만 톤당 7만5천 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울시의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엉터리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시가 2조4천억 원의 막대한 서울시민 혈세로 추진하고 있는 물재생센터의 이같은 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20년, 40년 전의 낙후기술은 그대로 놓아둔채 땜방식 처방으로 이뤄지고 있는 데다 처리용량 축소에 10년이상 이어져온 무단방류 조차 근절되지 않은채 묵인하고 있어 깨진독에 물붓기식 혈세 낭비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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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1/21 [10:52]  최종편집: ⓒ 이그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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