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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 사용 급증, 재활용은 크게 부진 "대책 마련 시급"
환경부, 종이팩 분리배출 강화, 6만4천가구에 분리배출 시범사업 시작
 
송웅규 기자 기사입력  2021/12/01 [08:50]

(이그린뉴스 = 송웅규 기자) 고품질의 펄프로 만들어지는 종이팩의 재활용이 분리배출 부진으로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펄프로 제조하는 종이팩 사용량은 2014년 1.7만톤에서  2020년 2.7만톤으로 40% 이상 증가하는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나 재활용률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일반적으로 파지와 함께 배출되어 재활용되는 과정에서 잔재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이에 환경부는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종이팩에 대한 분리배출을 강화한다며 이달부터 남양주시, 부천시, 화성시와 세종시 내 66개 공동주택 단지 6만4천 가구에 종이팩 분리배출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종이팩 전용 표준수거함  종이팩 분리배출 홍보 포스터
 

이를 위해 환경부는 전용수거함과 봉투를 2월 중순까지 순차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1단계 사업)에 이어, 내년 2월부터 전국 공동주택 100만 가구, 대량배출원 300곳을 대상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2단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올바른 종이팩 회수·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전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대량 수거가 어려운 지역 등 시범사업에 따른 회수·재활용 체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민간 부문과 협력하여 택배를 활용한 종이팩 회수에도 나선다.

 

환경부는 지난 11월 10일에 매일유업, 삼육식품, 서울우유, 연세우유, 정식품, 에스아이지(SIG)콤비블록, 테트라팩코리아, 닥터주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 9개 기관과 택배를 활용한 종이팩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고품질의 펄프로 만들어지는 종이팩은 화장지의 좋은 원료가 될 수 있는 데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상온 보관이 가능한 멸균팩 출고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지만 재활용률은 16%로 크게 낮은 실정이다. 

 

따라서 종이팩을 배출 단계에서부터 종류별로 분리하면, 파지 재활용 비용은 낮추고 재활용제품의 품질은 높이면서 종이팩 자체의 재활용률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영태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라며, "종이팩이 고품질의 원료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씻고, 펼치고, 말려서 배출해 달라고 권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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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2/01 [08:50]  최종편집: ⓒ 이그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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