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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골프장 최고 호황 이용료 마구잡이 인상 "연 수익 200억 원"
대중골프장 세금 감면 수혜 연간 1조 원...이용료는 회원제 골프장 능가
 
안일만 기자 기사입력  2022/01/26 [10:12]

(이그린뉴스 = 안일만 대기자) 개별소비세 등 각종 세금을 면제받는 국내 대중골프장 상당수가 코로나 발생 이후 그린피 등을 대폭 인상하면서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국내 골프장 중 170곳을 골라 실시한 골프장 이용료 및 이용약관 실태조사에서 대중골프장 그린피가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평균 요금보다 오히려 최고 6만 원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요금도 대중골프장의 22.4%인 19곳이 회원제 골프장의 평균요금 보다 비쌌으며, 가장 비싼 곳은 48,681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평일 그린피 최고 요금은 회원제와 대중제 모두 동일한 250,000원으로, 회원제는 최저요금(120,000원)의 2.1배인 반면, 대중제는 최저요금(60,000원)의 4.2배에 달해 요금 편차가 컸다.

 

주말 그린피 역시 회원제와 대중제의 최고 요금은 각 300,000원, 290,000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회원제는 최저요금(150,000원)의 2.0배, 대중제는 3.2배(최저요금 90,000원)까지 차이가 났다.

 

이그린뉴스 취재 결과 대중골프장 사우스오너스클럽(경남 남해군 청산면) 주말 그린피는 37만 원으로 국내 대중골프장과 회원제 골프장 가운데 가장 비싼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그린피 대폭 인상에 터무니 없는 카터비와 식음주류 인상비를 모두 합쳐 코로나 기간 2년 동안 수도권과 강원도 홍천 등 18홀 대중골프장 상당수의 연 순수익이 1년에 150억 원에서 200억 원에 육박하는 등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개별 소비세와 재산세, 부가가치세 등 대중골프장이 감면받는 세금만 한해 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같은 각종세금 감면 수혜에도 불구하고 대중골프장의 이용료가 회원제 골프장보다 더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

 

역병 코로나-19 발생 이후 해외 골프투어 중단으로 이용객이 몰리자 이를 악용 그린피와 식음주류대, 카터비 등을 마구잡이로 인상하고 있는 데도 이를 관리하는 고삐가 아예 없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다른 나라의 대중골프장 그린피는 18홀, 1라운딩 기준으로 5만 원에서 10만 원 선을 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다. 이는 이용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말 그대로 대중의 골프장 접근성을 쉽게 하기 위해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주요골프장의 불공정 행위와 약관을 직권조사해 시정 조치하고 대중골프장 기준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혀 공정위의 골프장에 대한 향후 조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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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1/26 [10:12]  최종편집: ⓒ 이그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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