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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안국립공원 갯벌 훼손 심화, "휴식년제 시범 시행"
휴식제 대상은 몽산포 갯벌, 내년 7월 24일까지 출입 통제
 
박수정 기자 기사입력  2022/06/24 [10:00]

(이그린뉴스 = 박수정 기자) 서해안 갯벌 훼손이 각종 어패류의 마구잡이식 채취와 관리 소홀로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휴식년제 도입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연구원과 전남대학교가 지난해 실시한 '태안해안 갯벌 교란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몽산포 지역의 경우 백합, 떡조개, 동죽의 서식밀도가 75개체/㎡로 주변지역의 약 28.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같은 현상은 탐방객들이 선호하는 백합, 동죽, 떡조개의 채취가 마구잡이로 이뤄지고 있는데도 그동안 이의 관리를 방치해왔기 때문이다.   

 

탐방객 수가 몽산포보다 적은 달산포 지역은 백합, 떡조개, 동죽의 서식밀도가 250개체/㎡로 나타났다. 

 

무분별한 어패류 채취로 훼손되는 갯벌생태계 자연성 회복을 위해 휴식년제 등의 도입 등 대책마련이 필요한 이유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이런 무분별한 어패류 채취로 인해 교란된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갯벌 생태계를 보전한다며 뒤늦게 '갯벌 생태휴식제'를 6월 25일부터 1년여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갯벌 생태휴식제'란 일부 갯벌 지역에 대해 한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여 자연성 회복을 유도하는 제도다.

 

이번 갯벌 생태휴식제는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몽산포 갯벌 북쪽 일부 지역 15ha(전체면적 145ha의 10.3%)에 대해 6월 25일부터 7월 24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올해 7월 25일부터 내년 7월 24일까지 출입통제를 실시하는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갯벌 생태휴식제가 시행되는 몽산포 갯벌 지역은 여름철 성수기에 하루 평균 약 1,000명 이상의 탐방객이 방문하면서 갯벌이 단단해지고 조개 개체수가 현저히 감소하는 등 생태계 회복이 시급한 지역이다. 

 

국립공원공단은 몽산포 지역 중에 갯벌 생태휴식제가 시행되지 않는 갯벌에서도 생태계 보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생태교육 등 홍보활동을 펼친다.고 한다.  

 

△작은 개체 놓아주기, △일정량 이상으로 조개 채취하지 않기, △불법어구(개불펌프, 대형삽 등) 사용하지 않기 등의 생태교육을 시행하고, 채취가능한 조개류 크기가 표시된 바구니 등의 대여 물품을 지원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다양한 생물의 서식공간이자 오염물질을 정화시켜 자연성을 회복시켜 주는 소중한 갯벌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갯벌 생태휴식제가 시행되는만큼 국민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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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6/24 [10:00]  최종편집: ⓒ 이그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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