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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물 폭탄, 한강 퇴적층 심화 "배수기능 약화 "
 
안일만 기자 기사입력  2022/08/12 [18:50]

 

(이그린 뉴스 = 안일만 대기자) 최근에 쏟아진 집중 폭탄비로 소양강을 비롯한 한강수계 댐 방류가 시작되면서 서울 잠실보 등 일부지역의 교통통제가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서울지역의 큰 인적 물적피해는 한강 바닥 하류구간이 그동안 뻘 등의 퇴적층이 쌓이는 천정화 현상으로 얕아지면서 서울 도심의 빗물이 한강으로 빠지지 못한 채 강물이 도심으로 오히려 역류해 제 2의 홍수피해를 가속화 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다시말해 한강 보다 도심의 많은 지역이 낮아 한강물 역류로 물이 빠져나갈하수도의 배수구 기능이 상실되었다는 얘기다.  

 

게다가 15일 중 바닷물이 가장 많이 밀려오는 사리(8월12일) 직전에 단시간에 300미리 이상의 집중폭우가 쏟아져 한강의 빗물 통수 기능이 완전히 상실되었고 이것이 결국 피해를 더 키운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강하구 고양시의 사리섬이 90년대 말 모래와 자갈 등 자유로 건설용 골재를 채취하면서 만들어졌던 10미터 폭의 자갈길을 치우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해오고 있다.

 

이때문에 자갈길 사이사이에 토사가 쌓여 새로운 습지가 생기는 등 강바닥이 많이 높아져 물의 흐름을 항시 방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리시 밀려오는 바닷물은 가양대교를 넘어 뚝섬까지 올라오고 썰물시 까지 90분 정도의 정체 과정에서 강 바닥은 토사 등의 퇴적층이 두터워져 높아지는 천정 현상으로 빗물 통수의 순기능을 완전 상실한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앞으로 갈수록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후 위기에 의한 폭우 피해, 인구가 집중돼 있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폭우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한강 바닥의 과학적인 관리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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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8/12 [18:50]  최종편집: ⓒ 이그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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