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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먹는물 적신호 "오염확산, 먹는물이 부족하다."
 
안일만 기자 기사입력  2023/09/10 [10:14]
(이그린뉴스 = 안일만 대기자) 많은 양의 오염물질 배출과 물관리 소홀로 수질이 갈수록 나빠지면서 이로 인한 지구촌의 사망자 수가 530만 명에 육박하는 등 물환경 오염에 의한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구촌의 물의 양은 지구의 70%인 약 13억 6천만 Kton에 달한다. 하지만 이 가운데 마실 수 있는 물은 1%에 불과하다.

이처럼 음용수의 양이 적은 것은 인간이 배출하는 각종 폐기물에 의한 수질오염과 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 

유엔 환경계획은 현재 세계인구의 30%인 80여 개국 20억 명이 물이 부족해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050년에는 세계인구의 3분의 2가 물 부족으로 더 심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고해 놓았다.  

환경계획의 수질오염 피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면 1년에 530만 명, 어린이들은 8초에 오염된 물 때문에 1명꼴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역시 물 부족 국가군에서 예외일 수 없다. 원수 오염원에 대한 관리 소홀과 음용수의 비과학적인 관리 때문이다.

수질 문제도 또한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정부는 그동안 수질개선을 위해 93년부터 6년간 15조 원을 쓴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50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 부었다. 그런데도 4대강의 수질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갈수기 때만 되면 심한 녹조 등의 생성으로 수질 악화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더욱이 수도 배관의 비과학적인 관리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만 키워 음용수로서의 기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해마다 6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수 처리한 수돗물이 허드레 물 등으로 취급되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음용수의 부족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국내 1인당 하루 수돗물 공급량은 357리터에 달한다. 이는 유럽국가에 비하면 2~3배나 많은 양이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이처럼 많은 양의 수돗물을 공급하면서도 한 사람이 하루에 마시는 물 2리터도 해결을 하지 못한 채 산성수 죽은물을 공급하고 있어 문제다. 

게다가 급수관 관리 과정에서 액상 에폭시 코팅으로 발암 물질인 비스페놀A를 수돗물 용기에 노출, 이 때문에 한 자리수에 머물고 있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의 벽을 털어 내지 못한 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유엔은 우리나라를 세계 28개 물 부족국가 가운데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권에서 싱가포르 다음으로 가장 물이 부족한 나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의 물 소비량은 연간 사용가능량 697억 톤 중 하천유지용수 64억 톤을 빼면 237억 톤, 약 34%에 달한다.

유엔이 정한 기준에 따르면 물 부족국가군에서 벗어나려면 물 소비율이 10%를 넘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도 유엔이 제시한 이 같은 물 부족 국가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물 소비율을 지금보다 24% 포인트 이상 낮추어야 한다.

음용수의 관리를 지금처럼 국민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채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하는 한 수돗물과 같은 먹는물에 대한 불신은 더 두터워질 수밖에 없다.

물환경 오염으로 유발되는 물부족 현상,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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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10 [10:14]  최종편집: ⓒ 이그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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