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뉴스 = 박수정 기자) 물폭탄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 대책법’이 이달 중에 공포된다.  

환경부(장관 = 한화진)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 대책법(도시침수방지법)이 이달 중에 공포돼, 내년 3월에 시행된다고 밝혔다.

도시침수방지법은 홍수 관리 대책만으로는 수해를 예방하기 어려운 도시하천 유역에 대해 종합적인 침수 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에 따라 정부는 기존 대책으로는 피해 예방이 어려운 지역 등을 대상으로 10년 주기의 ‘특정도시하천 침수피해방지 기본계획(기본계획)’을 세울 수 있다.

기본 계획에서는 치수 시설 등에 기존보다 더 강화된 설계 기준을 적용할 수 있으며, 침수방지시설을 효율적으로 설치하고 운영하도록 하는 사항도 포함된다. 

또, 국가 하천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홍수특보 지점도 확대됩니다. 홍수특보 지점을 기존의 75개에서 내년 홍수기부터는 도시하천 등 223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하천 수위를 중심으로 홍수예보를 내리는 방식에서, 도심 내 하수도 범람 등 침수 관련 정보도 제공하는 ‘도시침수예보’로 전환된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도시침수예보 기준을 마련하고, 하수도 관로 수위계와 도로 침수계 등의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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