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뉴스 속보) 이그린뉴스는 최근 한국건설자원협회장 선출을 15일 앞두고 협회장을 추천 의결하는 이사들로 구성된 골프모임에 협회장 후보인 현 협회장을 초청해 말썽을 빚고 있다는 냐용을 단독으로 보도한바 있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의 부당한 민간단체장 채용압력을 시정해 달라는 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 모씨는 국민권익위에 제출한  "환경부의 부당한 민간단체장 채용압력 시정요청 민원에서  환경부가 환경부 퇴직공무원을 순수한 민간단체인 한국건설자원협회 협회장으로 내려보내는 위법부당한 관행을 척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법인설립 허가를 받은 이래 지금까지 2005. 2. 1. 유철상 초대 회장에 이어 2010. 3. 24. 변주대 회장, 2014. 5. 15. 김형섭 현 회장 등 환경부 출신 고위직 퇴직공무원들이 환경부 비호와 부당한 압력 아래 낙하산식으로 협회장 자리를 독식해왔다고 했다.  

협회장은 업체 대표가 맡아야 하고 환경부 출신 공무원이 온다면 부회장을 맡아야 한다고 업체 대표들 대부분 바라지만 누군가 이 주장을 하게 되면 환경부는 지방환경청을 통해 표적 감시와 단속을 하는 등 업체에 불이익을 줄 것이 두려워 감히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때문에 협회장과 사무총장 자리 2명과 또 공제조합이 있는데 여기에도 전무자리 1명 등 모두 3명이 환경부 전직 공무원들로 판박이 임용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협회 정관에는 건설폐기물허가 사업자 대표만이 정회원이 될 수 있고 정회원은 협회장을 포함한 임원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협회장 등 임원의 선출 자격은 역시 건설폐기물허가 사업자가 아닌 경우에는 자격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단서에 대외전문가를 임원으로 선출하고자 하는 경우는 그러하지 아니하다고 되어 있고, 정관의 다른 조문에 협회장은 이사회에서 추천하고 총회에서 선출한다고 되어 있다.

환경부는 몇 안 되는 협회 이사들만 장악하면 환경부 출신 1인만을 협회장으로 내려 보내 단수 추천되도록 하고 총회에서는 투표를 하지 않고 만장일치로 추대하면 짜 놓은 각본대로 될 수밖에 없어 정관상 임원 선출규정을 이런 구조로 만들도록 한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환경부는 이처럼 교묘한 단서규정을 억지로 적용,환경부 전직 공무원을 협회장으로 내려 보내고 있는 데 이런  잘 못된 정관을 고치려면 환경부장관 허가를 필하도록 해 시정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했다.  

법치국가에서 정부가 어찌 이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지 업체 모두는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제는 이처럼 썩을대로 썩은 환부를 도려내야 할 때라며, 민간 단체장을 뽑는 일은 순수하게 민간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김형섭 현 협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17. 3.말 만료되는데 차기 협회장으로 다시 중임되기 위해서 환경부 압력을 등에 업고 거침없는 행보를 하고 있다고 했다.  

2017. 3. 9. 이사회에서 협회장 추천을 받아야 하고, 2017. 3. 23. 총회에서 협회장으로 추대되어야 하는 촉박한 일정 속에서 전 이사들이 참여하는 2017. 3. 6~7. 이틀간의 골프모임에 김형섭 협회장이 참석한 것이 이를 입증해주는 이유다.  

이 골프모임에서 협회장은 이사들에게 무언중 청탁 압력을 행사한 것은 불문가지라며, 대다수 업체 대표들은 이를 보면서 새로 제정된 청탁금지법에 저촉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지만 후환이 두려워 누구하나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1박2일 일정의 당시 골프 모임에서 그린피를 제외한 그늘집 숙식비 노래방 술값 등 500여만원을 한국건설자원 전북 지회장이 개인적으로 부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순수한 민간단체인 한국건설자원협회의 사무총장 및 공제조합의 전무는 차치하고 협회장만이라도 업체 대표가 하도록 해달라는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계속 위법 부당하게 전직 환경부 고위직 공무원을 낙하산식으로 내려 보내는 구조적 비리를 척결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려 줄것을 고충 민원내용에 담고 있어 민원 해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