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낙동강과 영산강 등 4대강 보의 물빼기를 대폭 확대한다고 한다.  


정부가 4대강 보의 물을 개방하는 것을 놓고 겨울철 갈수기에 물을 뽑는 것은 물부족을 가속화해 내년 봄 농사에 큰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내년 말로 예정된 4대강 보 처리방안 결정에 필요한 폭 넓은 자료 확보를 위해 모니터링 대상을 기존 6개 보에서 14개 보로 확대하고, 이 중 7개보는 13일부터 단계적으로 최대 가능수위까지 확대 개방한다고 밝혔다.

4대강 보의 이같은 물빼기는 지난 6월부터 6개 보를 개방하였으나 제한적 개방 등으로 인하여 개방 수준에 따른 실제 물 흐름 변화와 수질·수생태계 영향, 보 구조물 상태 등 확인이 곤란하여 충분한 자료확보를 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를 놓고 정부가 녹조발생 등의 환경문제를 이유로 보의 물을 빼는 것은 내년 농사철 물부족 대비를 무시한 모험과 같은 일 을 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갈수기의 녹조현상 등 수질오염문제는 질소와 인등의 외부 오염원을 아지까지 차단하지 못한 대문으로 보가 없을때도 해마다 거르지 않고 발생해온 것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폭우가 쏟아져 보의 물이 넘쳐 많은 물을 빼내면 수질은 자연히 좋아지는 것이 자연순환의 법칙이 아닌가?
 
중요한 것은 보의 가두어져 있는 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인간이 배출하는 오염물질을 줄이면 된다.

정부의 4대강 보의 개방이 약이될지 독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자연의 순리를 외면하는 물관리 정책은 접어야 하며. 이번 보의 물빼기에 혹 봄철 가뭄까지 겹칠 경우 그 책임은 누가 질것인에 대해서도 분명한 선을 정해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선 동절기 수질악화 등을 보이는 금강·영산강의 전체 5개 보와 하절기 이후에도 저온성 녹조가 지속되는 낙동강 하류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 7개 보에 대한 개방과정을 13일 14시부터 착수한다.

공주보는 취수장 임시대책 추진 후 수위조절 착수예정이다.

이 중 취수장이 없거나 임시대책이 가능한 금강 3개보(세종·공주·백제보)와 낙동강 합천창녕보, 영산강 승촌보는 시설개선과 지하수 영향 등을 관찰하면서 점진적으로 최저수위까지 전면 개방한다.

대규모 생활용수 취수장이 있는 낙동강 창녕함안보는 취수가능 수위까지, 영산강 죽산보는 하한 수위까지 최대 개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