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항목은 1차로 탁도, 수소이온농도(PH), 잔류염소, 철, 구리 등을 분석하고,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재검사를 통해 일반세균, 총대장균, 대장균, 아연, 망간, 염소이온, 암모니아성 질소 등의 수치를 확인해 준다고 한다.

 

하지만 수질검사 항목 중에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발암물질인 "비스페놀 A"검사는 아예 빠져 있다.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 급수관을 액상액폭시 코탕관으로 교체해 발암물질을 넣어 놓고도 이를 수질검사 항목에 넣지않고 있기 때문이다.

 

만에하나 수질검사에서 우려하는 발암물질이 검출 될 경우 수돗물은 바로 음용수로서의 기능을 잃게되고 이로 인한 수돗물에 대한 대란이 일어날 것을 환경부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문제는 급수관에 설치한 애폭시관을 잘라 물에 담거r고 애폭시 급수관의 물을 시료로 채취해 국내외 연구기관에 의뢰한 검사에서 발안물질인 "비스페놀 A"가 다량으로 검출돼 충격을 던져준지 이미 오래다 .

 

게다가 미국화학시험연구소가 아시아인 9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변검사에서 한국인이 비스페놀A 잔류치가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더 큰 충격을 던져주었다.

 

서울 강남과 강북 아파트단지에 사는 주부들은 "2년전에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옥내 낡은수도관을 애폭시관으로 교체한 후 발암물질이 검출된다는 얘기를 듣고 불안해 식수로 사용하기가 꺼려진다고 말하고 이번 수질검사에서 "비스페놀A"의 함유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런데도 환경부는 이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기는커녕 이런 사실을 축소 왜곡하면서 지난해 4월, 전국 "10개 수돗물 사랑마을"을 선정해 운영한데 이어 올해엔 "우리집 수돗물 안심제"를 도입하는 등 눈가리고 아옹하는 식의 엉뚱한 수돗물 관리를 일삼고 있다.

 

검사비용이 무료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그 비용은 고스란히 국민이낸 세금이지 않는가?

급수관 관리를 제대로만 한다면 이런 이중삼중의 예산낭비는 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수질검사 과정은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정제한 다음 수시로 거치는 것으로 배관 관리만 제대로 해도 별도의 이런 수질검사로 예산낭비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수도사업소 관계자나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서울시가 자랑하는 "아리수"의 경우 수질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미국 한 연구기관의 수질검사결과를 그동안 계속해서 알려왔지만 그래도 서울시민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수돗물에 대한 불신의 원인이 베일에 가려진 채 은폐 왜곡되면서 사실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쌓여 온 이런 수돗물 불신의 이유의 하나인 발암물질에 대해 정확하게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공개함으로써 수돗물 불신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유하는 일이 환경부가 수돗물에 대한 불신의 벽을 털어내는데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