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관내에 한 온천의 물 온도가 온천수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나 온천허가 연장을 위해 공무원 입회하에 작성한 한 전문기관의 용역서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온천수 온도 조작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신북온천을 취재했습니다. 

신북리조트에서 운영중인 온천입니다.

이 온천이 허가받은 온천수 신청양은 하루 900여톤, 3,8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그런데 최근 담당공무원이 3공구의 온천수물의 온도를 확인한 결과 20도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25도이상이어야 하는 온천수 기준에 5도나 밑도는 수준입니다.

온천법 시행령에는 이처럼 물의 온도가 낮아져 부적합할 경우 물의 사용을 당장 중단시키거나 영업을 정지시키는 등의 행정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포천시는 어쩐 일인지 온천공을 봉인하지도 않은채 온천수 사용을 그대로 묵인해오다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온천수 사용을 중단시켰습니다. 

인터뷰 ( 전화 포천시 김용수 도시과장 )

그런데 문제는 포천시가 2년전에 사용기간을 연장해준 온천이용 용역서에는 3호공의 온도가 섭씨 25도 이상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온도 측정결과 20도밖에 되지않아 온천수로 부적합한 데도 온천이용을 연장 받은 용역서엔 적합한 것으로 기재되어 있어 용역서의 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온천수의 부적합한물을 온천수로 사용해온 사업주와 이를 관리해온 행정당국은 온천수이용객들의 피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그린뉴스 안일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