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과다배출 등 인간의 소홀한 지구환경 관리가 기온 상승으로 이어져 이로인한 폭염과 폭우, 폭풍, 폭설 등 지구촌의  환경재앙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온실가스 과다 배출에 따른 기후변화로 지구의 온도가 앞으로 10년뒤면 섭씨 2도 상승,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이른바 티핑포인트 (Tipping Point)에 이를 것이라는 IPCC(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보고서가 나온지 10년이 지났다.

당시 보고서는 산업화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100여 년 동안 세계 평균기온은 약 0.8도 올라 갔으며, 앞으로15년 뒤인 2023년 쯤이면 지구의 온도가 섭씨 2도까지 올라 갈 것 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니까 예측시기가 5년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그런데 이 섭씨 2도의 온도 상승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치유가 거의 불가능한 티핑포인트로 이 상태가 지속되면 2050년경에는 온도가 섭씨6도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예상이 맞아 떨어질 경우 지구상의 빙하는 거의 녹아버려 해수면이 1미터 가까이 높아져 바닷가의 저지대에 위치한 도시나 마을은 사라질 위기에 놓인다고 경고했다.

그동안 기온상승에 의한 기후 변화로 현재 폭우와 토네이도, 폭설, 강풍 등의 환경재앙이 지구촌 곳곳에서 심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인명과 물적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최근에 내린 기습적인 폭우로 히로시마 오사카 일대가 물에 잠겨 2백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이번엔 폭염까지 겹쳐 병원에 이송된 환자만 1,500명을 넘어서는 등 인적 물적 피해가 속출하는 대재앙을 겪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세계평균 상승기온보다 2배에 가까운 1.5도 이상 상승했다는 것이 기상청의 분석이다.

높은 인구밀도와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에너지 과다 사용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도 온실가스 감축 등의 대기환경 관리를 제때에 제대로 하지 못한 당연한  결과다.

이에따라 겨울과 봄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는 등 이상기온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올 여름들어 폭염으로 발생한 온열환자는 1,200명, 이가운데 현재까지 11명이 숨지는 등 최근5년사이에 54명이 폭염재해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일본의 경우처럼 며칠새 1,000밀리 이상의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폭염까지 겹치면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갈수록 재앙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지구촌의 예상되는 환경 재앙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사용하는 화석연료의 의존도를 현저히 줄이거나 대체에너지를 서둘러 개발해 보급을 확대해 나가는 등 대책을 마련해 실천함으로서 지구환경을 정상수준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영국은 지금의 50% ,코스타리카는 탄소 0배출, 유럽은 1910년 수준의 30%이상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계획을 세워 실천에 들어갔다. 

우리나라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앞세워 탄소저감 계획을 세워 탄소배출량 37% 정도 감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태양광발전 지열조력과 풍력발전 이용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이 예산부족 등 이런 저런 이유로  당초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인간의 지구촌에 대한 이같은 부실한 관리가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로 삶의 터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결국 인간의 기대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기후변화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 개발 보급 확대를 서둘러야 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