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학교급식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에 걸린 학생이 전국으로  급속 확산되고 있다.  

식품의약안전처는 학교 급식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이 하루 사이 1,000명 가까이 늘어 2,1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북 지역에서는 하루 동안에만 500여 명이 늘어나고 환자가 나오지 않았던 충북과 제주에서도 식중독 의심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 하루새 천명 가까운 학생이 식중독 의심증세로 시달리고 있다. 

환자가 발생한 집단 급식소 수도 29군데에서 52곳으로 23곳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으로 지목된 해당 케이크는 풀무원푸드머스가 제조한것으로 지난달 8일부터 6.7톤 가량이 생산되었고, 이중 3톤 가량이 학교와 유치원, 유통업체 사업장 등 총 184곳에 공급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식약처는 현재 제조업체를 현장 점검하고 제품과 원료를 수거해 검사중인데 보건당국은  달걀액을 납품한 업체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살모넬라균의 잠복기간이  72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식중독 의심 학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