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16개 보의 개방과 관측 활동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4대강 적기 물이용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하던 4대강 보 개방과 '관측(이하 모니터링)'을 올해 10월부터 크게 늘려 9월 말 기준으로 9개 보를 터 놓고 있으며. 10월 중순 이후 금강 3개 보와 영산강 2개 보까지 완전 개방할 예정이다. 이를 놓고 4대강 댐의 물 이용 보다는 생태계의 서식환경 보호에 너무 치중해 물부족 우려를 높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4대강 조사·평가단(이하 조사·평가단)은 취·양수장 제약수위 및 이용 시기, 지하수 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용수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보 개방 수위와 기간을 정했다고 했다. 이번 보 개방은 내년 양수장 가동 이전인 2019년 3월까지 이며, 이후의 개방계획은 취·양수장 대책 등을 반영하고 지자체 농민등과 수위회복시기, 회복수위 등 협의를 거쳐 추후 수립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유엔이 예측한 물부족국 군에 속해 있는데다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폭염 등으로 인한 물 부족 현상이 두드러질 우려가 매우 높아 4대강 보의 물 빼기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것이 기상 환경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동안 물 빼기로 클로로필a 농도 감소, 동식물 서식환경 개선 등 4대강의 자연성 회복 가능성이 일부 확인되었다고 하지만 보를 개방해 버린 물로 인해 물이 부족해 식수원과 농업용수 확보에 차질이 생길 경우 지하수 개발 등 더 많은 돈을 쏟아부어야 하는데 그 몫은 고스란히 국민이 부담해야하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환경부는 유역·지방환경청의 사전조사를 토대로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보를 개방했다고 하였다. 수계별 민·관협의체('18.9.12~14), 농·어민 등 주민 설명회('18.9.20~10.1),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3개의 전문위원회(물환경, 수리·수문, 유역협력) 등을 거쳐 지역사회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참석한 관련 단체와 전문가 그리고 주민들은 환경부의 4대강 보 개방계획에 들러리를 섰었을 뿐 보 개방으로 인해 물 부족이 닥치면 어느 누구도 책임질 사람은 한사람도 없어 보인다. 보 개방 확대를 통한 생태계 보호 관찰도 중요하지만 물을 이용하고 홍수방지를 위해 필요해 설치한 4대강 댐을 당초 목적을 왜곡한채 수질과 생태계 보호에 너무 치우쳐 물부족을 초래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여론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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