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3월,시작부터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상저감조치가 연이어 발령되고 있지만 정부와 국민의 능력은 이미 한계점 티핑포인트를 넘어선 상태다.

과다한 물질 사용으로 인한 넘쳐나는 폐기물과 산업발달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 등이 가져온 당연한 결과다.    

그동안 물의 낭비로 인한 하수처리량 증가로 미세먼지와 메탄가스등 배기가스가 대기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게다가 폐기물의 과다 배출로 방치된 120만톤의 쓰레기와 소각장, 매립장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 그리고 화력발전소와 산업체,자동차 등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이 건강을 위협수준을 넘어서 버렸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어쩔 수 없이 3월 4일 10시 고농도 미세먼지와 비상저감조치가 지속되고 있는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10개 시도 부단체장들과의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긴급 점검회의는 각급학교의 개학, 환절기 등 취약계층 보호가 중요한 시점에 고농도가 지속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중앙과 지방이 공유하고, 비상저감조치 이행 현황을 철저히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조명래 장관은 환경부를 포함한 중앙부처와 각 시도의 조치계획을 보고 받고, 국민 건강보호를 위한 중앙과 지방의 미세먼지 총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환경부는 지금의 상황을 전파하고, 부처별 저감조치 및 취약계층 보호 등 비상저감조치를 총괄 대응하며, 비상저감조치 미발령 지역의 환경청 인력까지 동원하여 수도권과 비상저감조치 발령지역 산업단지에 대한 불법배출을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차량 운행제한 등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었다. 각 시도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재난 상황으로 인식하고 빈틈없이 대응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일들은 고농도미세먼지 발생때 마다 되풀이 되고 있지만 미세먼지를 저감하기엔 역부족이다.

이보다는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한 평소의  꼼꼼한 관리가 생활화 될수 있도록 범국민적 운동 전개가 더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