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한 훼손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그린뉴스 = 안일만 대기자,김일영 기자) 산이 무분별한 토석채취와 도로,주택 건설 등 각종 개발 행위로 생태계의 방어벽이 무너지는 등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도로를 내면서 산을 절개하고 세만금과 같은 바다를 육지로 메운다며 수 많은 양의 토석을 확보하기 위해 서해안의 아름다운 섬 거금도의 용두봉이 흔적도 없이 사리지는 등 송두리째 날려버린 산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게다가 석산과 광물 자원 등의 개발은 천연림을 파괴하고 야생동물의 서식지까지 망가뜨려 백로 등 야생조류와 각종 동식물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은 석질이 좋다는 이유로 토석채취 허가를 남발해 백로 등의 서식지가 통째로 사라진지 오래다. 

경기도 고양시를 비롯한 의정부, 양주, 연천, 포천, 남양주 등 경기북부지역의 도로변 산에는 주택과 공장 등이 마구 들어서면서 임야훼손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의정부시의 경우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보존, 활용해야 할 도심의 공원까지 훼손해 5,000여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 탄소배출원이 되고 있다. 

양주시의 경우도 임야 곳곳에 요양시설과 택지 허가를 마구 내주어 산림을 훼손하고 있는데 이에는 여러 사람이 쪼개기식으로 허가를 받는 편법까지 동원해 임야훼손 면적을 키우고 있다.

전 세계 산악지역의 약  25%가 이런 주택 도로, 채굴 작업, 수송관, 댐 등 향후 30년 동안 계획된 다양한 개발 계획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도로를 건설하면 가파른 산비탈이 서서히 깎여나가고 도로를 통해 벌목업자들의 발길이 잦아져 더 많은 훼손을 가져온다.

해마다 약 100억 톤의 광석이 채굴 되는데 이중 상당량은 산에서 채굴된다. 이로 인해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폐기물이 발생한다.
 

게다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빙하가 녹고 만년설이 줄어들고 있는데 일부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저수지에 영향을 미치고 심각한 눈사태를 일으킨다고 경고하고 있다.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빙하에 의해 형성된 많은 호수들이 천연둑이 터지면서 홍수가 나서 대참사를 몰고 올 우려가 큰데 이미 지난 수십년 동안 그러한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 것이 이를 입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수자원 확보를 위해 많은 인공댐을 건설해 놓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 등으로 댐의 붕괴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인간이 산에 피해를 입힌 결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 홍수, 산사태, 물 부족 등은 상황이 좋지만 않다는 증거 중 몇가지에 불과하다.

정부도 이런 점을 깨닫고 숲에 나무를 다시 심고 일부 지역에서는 벌목을 금지하고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국립공원을 지정하는 등 보호지역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러한 보호지역까지도 환경훼손이 받고 있는 압력 때문에 몸살을 앓기는 마찬가지다.

만연해 있는 자연의 파괴행위를 어떻게든 막을 수 있을까.

현재 만연해 있는 이러한 파괴 행위를 어떻게든 막을 수 있을까? 이미 가해진 손상을 복구 할 수 있을 까? 산은 계속해서 아름다움과 생물의 다양성을 지켜주는 보루가 될 것인가 ?
 
이 세가지의 해답은 인간의 행위에 달려 있다고 본다.
 
산을 파멸시키는 자는 산에서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존재할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산은 인간뿐아니라 모든 생맹체에 물과 신선한 공기를 제공해 주는 근원이다.

산은 우리 인간뿐아니라 모든 생명체에 물과 공기, 적은 양이긴 하지만 일용할 양식까지도 제공하지 않는가.. 여기에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제까지. 생명체의 생존권을 보장해주는 산, 훼손이나 파괴 행위를 더 이상은 하지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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