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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검은 수돗물’ 중금속 등 다량 검출,"주민 불안 커"
당국,엉터리 수질검사로 먹는물 기준 적합 되풀이 "신뢰성 바닥"
 
안일만 기자 기사입력  2019/08/22 [06:37]

(이그린뉴스 = 안일만 대기자)  한달 넘게 계속된 경북 포항의 검은 수돗물에서 망간과 알루미늄, 철같은 중금속 성분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8월22일)까지 열흘간 포항시에서 검은 수돗물 신고가 천 건이 넘었지만 당국은 수질검사 결과가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하다는 신뢰성 없는 답변만 되풀이 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민간 전문조사단이 필터 변색물질과  필터와 저수조 침전물에서 검출된 망간은 각각 43.5 % 와 49 %로,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당시 검출된 망간 수치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당국이 이런 오염된 수돗물을 놓고  먹는물 기준에 적합하다고 되풀이하는 것은 오염된 정체수 대신 이를 흘려보낸 깨끗한 물을 시료로 검사를 하는 잘못된 현행 수돗물 검사제도에서 비롯되고 있다. 

 

또한 포항의 검은 수돗물 오염 원인은 급수관을 설치한지 수십년이 되었는데도 이를 방치한 채 세척 갱생 교체 등 관리를 전혀 하지않은 데 있다. 

 

포항시가 일단 피해지역 상수도 관로에 내시경 조사를 실시해 수도관 내부에 쌓인 망간 등 오염물질 제거 작업을 벌이기로 한 이유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당국과 민간전문기관의 검게 변색된 수돗물 수질검사에서  검사항목에 제외돼 있는 유해성분 청녹이나 비스페놀A 등은 젼혀 확인도 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실제로 이그린뉴스 취재결과 동 재질의 노후급수관에서는 수질항목에 제외돼 있는 치사율이 높은 청녹이, 에폭시 코팅을 한  갱생 아연도 강관에서는 발암물질 비스페놀A가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때문에 수돗물에 대한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그린뉴스가 5년 전에 취재한 "수돗물 불신의 복병 청녹" 내용을 다시 한번 동영상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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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22 [06:37]  최종편집: ⓒ 이그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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