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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상수도 종합대책"반쪽의 반쪽짜리"
청녹, 비스페놀A 검사는 제외 "수질검사는 엉터리"
 
안일만 기자 기사입력  2019/11/29 [09:29]

 

 

(이그린뉴스 = 안일만 대기자) 인천, 경기, 서울 등 수도권의 수돗물 오염대란 이후 전국 곳곳에서 수돗물 안전과 관련한 문제가 불거지자 종합적인 처방을 조기에 내놓겠다던 정부는 수돗물 신뢰를 높인다는 명분을 내세워 뒤늦게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정부가 11월28일 발표한 종합대책에는 정수장과 배수지에만 설치돼 있는 수질측정기를 상수도 관망 곳곳에 설치해, 수돗물이 소비자에게 공급되기 직전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국 수도관 곳곳에 수질측정기를 설치하는 등 수질 감시를 강화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수도관망 수질측정기 설치 확충에 초점을 맞춘 이번 종합대책을 놓고  이빨 빠진 반쪽짜리에도 못미친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가정에 설치된 30,40년이 넘은 노후급수관 동관에 다량 함유돼 배출되는 "청녹"과 에폭시코팅관의 "비스페놀A" 등 유해물질에 대한 대책은 언급조차 없기 때문이다. 

▲  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 국무총리는 종합대책에서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이상 유무를 실시간 확인하는 스마트상수도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생기면, 상수도관 중간의 배수장치에서 자동으로 물을 빼내는 설비도 갖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감시망 확충으로 수도꼭지까지 깨끗한 물을 공급한다 해도 설치한지 수십년이 지난 옥내 노후급수관에는 치사율이 높은 청녹과 발암물질인 비스페놀A 가 다량 함유돼 있어 문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두가지 유해물질은  수질관리항목에 조차 제외돼 있어 수질측정기 설치를 확충해 감시를 강화한다해도 이 두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는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게다가 수질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노후급수관을 쉽게 교체하기 위한 건축시 노출시공, 옥내급수관의 세척 의무화, 정체수 수질검사 등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은 모두 빠져있다.   

 

식수원의 오염으로 정수장마다 설치된 고도정수처리시설과 가정에 설치된 정수기에서는 체내에 맞지 않은 미네랄도 다 걸러진 죽은물 산성수를  정제해 공급하고 있으나 종합대책에 아예 빠져 있다.

 

산성수는 계속 마시면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체내 기능을 마비시켜 적혈구와 백혈구의 기능마저 떨어지게해 각종 중증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정부가 수돗물 신뢰도를 높인다며 내놓은 이번 종합대책이 이빨 빠진 반쪽의 반쪽짜리 라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이와함께 환경부는 수도사고 전문기관을 유역별로 설치해, 자치단체에만 맡겨왔던 상수도 관리 업무를 지원한다고 한다.

 

하지만 옥내 노후급수관을 그대로 놓아 둔채 수질검사항목도 그대로 유지하면서 치사율이 높은 청녹과 발암물질 비스페놀A를 계속 방치한다면 조기사망을 낳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것이다.

 

청녹은 체내에 들어와 7.9그램만 누적되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독극물이다. 체내의 잔류치를 확인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역학조사가 필요한 이유다.


비스페놀A는 발암물질에 환경호르몬 물질로 미국의 한 연구소가 아시아인들의 소변을 검사한 결과 한국인이 아시아권에서 두번째로 잔류치가 높은  것으로 드러난지 오래다. 

 

액상 에폭시코팅 수도관에서도 감사원 감사 결과 다량의 비스페놀A 검출이 확인돼 감사원은 환경부에 즉시 행정시정 권고를 내렸으나 환경부는 연구용역을 의뢰하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은채 3년 이상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들은 이런 사실도 모른채 정수장에서 정제한 수돗물과 가정에 설치한 정수기로 정제된 수돗물이 깨끗한 것으로만 알고 마시고 있다.

 

가습기살균제 사건보다 훨씬 심각한 제2의 수돗물 대란 우려를 환경부가 키우고 있는 셈이다.    


더 늦기전에 노후 옥내급수관을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건축시 노출배관 시공 도입과 청녹과 비스페놀A의 수질검사 항목 확대, 죽은물 산성수 공급차단, 정기 세척 의무화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의 로드맵 판을 다시 짜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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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29 [09:29]  최종편집: ⓒ 이그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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