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지구촌으로 퍼진 가운데 감염 확진자가 100만 명(사망 5만여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최대 감염국은 미국으로 감염 환자가 전체의 4분의 1인 25만 명(사망 5,850명)에 이른다.  

유럽의 피해도 큰데, 대륙 전체로 보면 감염자가 50만 명을 넘어 미국의 2배 이상 많다.

중동을 뺀 아시아에선 현재 11만 명 정도의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다.

그러니까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의 환자의 절반은 미국과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나오고 있는 셈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두 나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에 발병 한 달 쯤 뒤 '전국 봉쇄령'이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면서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최근 다소 꺾이는 추세다. 

하지만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선포한 미국의 경우 초기대응 실패로 감염자가 아직 정점을 찍지 못한 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탈리아·스페인보다 일주일 이상 먼저 확진자가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잘하고 있다며 소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반면 방역 선진국으로 주목받는 국가들도 있다.

코로나19 발원지 중국 바로 옆에 있지만 피해가 적은 타이완과 싱가포르를 들 수 있다.

아이슬란드도 유럽의 코로나19 위기에서 한 발 비켜서 있다.

세 국가 모두 감염 초기에 대규모 검사와 격리 중심의 방역 대책을 시행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검사 중심의 대책에 대해 미 대학 공동연구팀은 봉쇄령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의 전 지구촌 감염확산, 언제쯤 꺾일지...손씻기와 사회거리두기,마스크 착용 생활화와 면역력 키우기 등을 얼마나 잘 따르고  실천하느냐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