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뉴스 = 안일만 대기자) 수돗물 불신으로 소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먹는샘물 상당수가 원수 등의 수질오염 등으로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그린뉴스가 환경부에 정보공개를 신청해 받은 먹는샘물업체 위반내용 자료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60여 업체의 먹는샘물 중 상당수가 원수와 먹는샘물 수질기준초과와 표시기준 위반 등으로 음용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7년 21개업체, 2018년 13개 업체, 2019년 21개업체의 먹는샘물이 원수와 먹는샘물 수질부적합 판정과 표시기준위반 등으로 적발돼 영업정지나 과징금 경고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가운데 원수와 먹는샘물 수질 부적합이 2017년 30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표시기준위반 1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먹는샘물 수질기준 부적합이 이처럼 많은 것은 수돗물에 대한 불신으로 먹는샘물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자 제조업체들이 취수공을 무분별하게 뚫어 취수량을 늘리는데다 주변지역 오염원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데서 비롯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년간 연도별 위반업체는 다음과 같다. 

2017년 21개 위반업체: 한국청정음료, 가야산샘물, 그린라이프, 청도샘물(2), 효진지리산보천, 유리수(2), 지리산청학동샘물, 대산에스엠, 금도음료(2), 하이트진로세종공장, 제이원(2), 이동장수샘물, 지리산산청샘물, 창우(2), 하이트진료음료(2)

2018년 13개업체: 창우(3), 벅봉음료, 대정, 동원에프엔비연천공장, 산청음료, 화인바이오, 유리수 강원샘물, 그린라이프, 엘케이샘물, 희천

2019년 21개 업체: 제이원, 크리스탈, 그린라이프(2), 한국청정음료, 신어산음료, 엘케이샘물, 창우(3), 포천음료, 우리샘물, 이동장수샘물, 그린라이프, 삼정샘물, 백봉음료, 동해샘물, 설악산수, 동원에프엔비연천공장, 강원샘물, 코리워터스, 크리스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