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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유충 대란 전국 확산"수도배관 관리 부실탓"
환경부 수돗물 관리에 큰구멍 "잦은 인사에 전문인력 부족"
 
안일만 기자 기사입력  2020/07/21 [18:10]

(이그린뉴스 = 안일만 대기자) 수돗물에 대한 환경부의 스마트통합관리 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전국 곳곳의 옥내 급수관에서 벌레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온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를 놓고 이번에도 환경부의 수돗물 관리 정책부실 탓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금까지 깔따구와 모기등 유충으로 인한 민원 발생지역은 인천에 이어 부산, 청주, 서울(중구,중랑구,성북구,영등포구), 경기(의정부,안양,파주)등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인천 붉은수돗물 오염에 이어 수돗물 유충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이후 최근 일주일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민원만 170건을 넘는다.   

 

급기야 정세균 총리까지 나서 전국 480여 곳의 모든 정수장의 긴급점검을 지시했다.

 

이에 상수도와 생물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정밀조사단이 투입돼 정수장과 아파트의 물탱크, 배수지 등을 대상으로 그 원인 조사에 나섰다. 

 

충이야 그 발생 원인을 찾아내 처방을 내리면 되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따로 있다. 

 

이그린뉴스는 그동안 국회세미나 개최와 기사를 통해 수돗물의 오염 발생원인을 수도배관 부실관리 탓에 있다는 지적을 수없이 해왔다.

 

하지만 환경부는 이를 귀담아 듣지 않은채 한번 설치한 수도급수관이 집수명과 같다는 착각 속에 설치한지 30, 40년이 넘도록 낡은 옥내급수관의 교체를 방치해오고 있다.

 

환경부의 수돗물관리 분야에 전문공직자가 없는 데다 잦은 인사교체로 일관된 수돗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각 가정의 수도꼭지에서는 납과 청녹 크롬 등 수돗물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건강에 치명타를 주는 위해성중금속까지 다량으로 나오기 일쑤다.

 

전문인력 부족에 따른 수도배관 부실관리 정책 탓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런 수돗물 오염대란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는 국민의 수돗물 불신의 벽이 두터워진 이유이기도 하다.  

 

우선 급수관의 현재의 노후화 현황을 배관 재질별로 정확이 찾아내 공개하고, 급수관의 내구연한을 정해 집을 지을 때 새급수관으로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여기에 정기적인 세척으로 급수관을 깨끗이 유지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그렇게해야 보다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고, 급수관의 사용기간도 더 연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인천 붉은수돗물오염사태 이후 '광역상수도 스마트관리체계 구축', 올해 하반기부터 '인공지능 기반 정수처리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추진한다고 밝혔다.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맑은물 공급을 위해서다. 

 

하지만 보여주기식의 이런 수돗물 관리만으론 이번과 같은 유충 민원 발생전국확산과 지속적으로 되풀되는 수돗물 중금속오염 우려의 불을 끄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되풀이되는 수돗물오염 대란을 잠재우기 위해 수돗물 괸리정책의 대수술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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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21 [18:10]  최종편집: ⓒ 이그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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