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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유치 공공하수처리장 "국민만 봉"
 
안일만 기자 기사입력  2020/08/14 [09:10]

각 지방 자치단체마다 최근 공공 하수처리장의 현대화 사업을 앞다퉈 실시하고 있는데요.

 

말이 공개 입찰 형식이지 3자 제안 경쟁 입찰이 봉쇄된 채 컨소시엄을 구성한 대형 업체들이 단독으로 입찰을 따내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업체나 공사비를 낮출 수 있는 업체라도 경쟁 입찰에 참여 조차 할 수 없어 높아지는 하수 처리 비용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한상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전시 일원의 생활하수를 한곳으로 모여 처리되는 대전 하수처리장입니다.

 

현재 404천 평방미터의 방대한 부지에서 고도수처리와 하수 슬러지 감량화 시설 신재생 에너지 설비까지 갖추고 하루 65만톤 규모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우수 시설 인증까지 받은 이 시설을 없애고 7,536억 원 공사비를 들여 현대화된 하수처리장을 새로 지어 이전하겠다는 것이 대전시의 최근 결정이지만 입찰 방식을 보면 고개가 갸웃거려 집니다.

 

하루 162천 톤 이상의 하수 처리 능력을 단서로 달아 이를 충족할 수 있는 대형 업체만을 고려한 자의적인 조건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렇게 하다 보니 아무리 신기술을 가진 뛰어난 업체가 더 낮은 가격에 입찰에 응하려 해도 아예 진입할 수 없는 장벽을 쌓아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취재진은 대전시청을 찾아 현대화를 모토로 지어지는 하수처리장의 현대화 시설에 대해 문의했습니다.

 

하지만 하수처리 시설을 지하화 하는 자체가 현대화라는 궁색한 답변만 늘어놓을 뿐 제안서에 나와있는 현대화 시설이 어떤것인지 모른다며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전문가 인터뷰

 

현재의 하수 처리비 연 320억 원이 30년간 해마다 720억 원으로 2.25배나 늘어나게 될 이 대전 하수 종말 처리장 현대화 사업은 현재 제 3자 입찰 공고를 앞두고 공공 투자 관리 센터가 그 적격성을 심사하고 있는 중입니다.

 

피맥의 정확한 입장이 무엇인지 들어보기 위해 취재진은 세종시 한국개발 연구원을 찾았습니다. 담당 실무국장의 이야기는 가능한 한 경쟁 제한 요소가 없도록 제안서를 검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의례적인 답이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지난 2010년 부터 천안, 김포, 용인, 구미, 파주, 아산 등 10곳 모두 기재부 산하 공공 투자 관리센터의 심사에 의해 최초 제안자의 단독입찰 방식으로이뤄져 온것을 감안하면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설명입니다.

 

가능한 한 경쟁 제한 요소가 없도록 하겠다는 피맥의 원칙만 믿고 있다가는 이번 대전 하수 종말 처리장 이전 공고도 이전처럼 또 최초 제안사 단독입찰로 끝나는 것은 아닐지 주민들의 부담만 늘게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그린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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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14 [09:10]  최종편집: ⓒ 이그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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