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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피해 대응 인공지능 시스템 도입 "뒷북행정 "
 
안일만 기자 기사입력  2020/08/31 [09:44]

(이그린뉴스 = 안일만 대기자)환경부(장관 조명래)가 지난 7월∼8월 장마기간에 내린 집중호우와 이에 따른 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인다며 그 대책의 하나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홍수관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를 놓고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뒷북행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환경부는 올여름 긴 장마에 집중폭우 예고에도 불구하고 무부분별한  댐방류로 인재에 가까운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응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2025년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수예보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홍수에 취약한 전국 100곳의 지방하천에 홍수정보 수집센서를 설치하고, 각 센서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활용하여 인공지능을 적용한 홍수예보 체제(플랫폼)를 구축할 방침이란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498억 원을 투자하고 2023년에서 2024년까지 시범운영 단계를 거쳐 2025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내용이다.

 

현행 인력 중심의 홍수예보는 다년간의 경험이 필요하고 단기간내 결과도출이 어려우나 인공지능 기법(기계학습, 딥러닝)은 입력변수의 안정성이 확보되는 경우 단기간 내 결과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먼저, 강우레이더를 활용해 기습적인 폭우에 따른 돌발 홍수를 잡는다.

 

기존 하천 수위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방식은 도심지의 돌발홍수 예측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강우레이더를 활용해 읍·면·동 단위까지 1시간 전에 예측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란다.

 

지난 2017년부터 내년 연말까지 추진하는 홍수대응 최적시간(골든타임) 확보 기술개발(2017년 4월~2021년 12월, 약 124억 원)을 토대로 올해 말까지 낙동강유역, 내년 말까지 타 유역을 대상으로 현장실증을 마치고, 2022년부터 실용단계에 진입할 예정임을 밝혔다.

 

국지적인 기습적 돌발홍수에 대해서는 30분에서 1시간 전에 폭우 정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나 주민이 미리 대피하거나 사전조치를 할 수 있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전망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심화에 따른 극한의 홍수 및 가뭄 등 대응을 위해 수자원·수재해를 감시하는 수자원 위성을 2025년까지 개발한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영상레이더 지상모델(지상에서 실험할 수 있는 장비) 제작, 관련 알고리즘(검증·활용) 시범 구현 등 선행연구를 수행한다고 한다. 

 

내년부터는 영상레이더 개발(1,427억원)과 함께 위성자료 활용시스템 및 물산업 지원 전략국가(동남아시아 등) 체제(플랫폼) 구축(150억 원)을 추진할 계획을 제시했다.

 

위성개발이 완료·활용되는 경우 홍수, 가뭄, 녹조 등에 대한 광역적 감시가 가능하게 되어 북한(접경지역 홍수관리 등) 및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수자원 협력(예보지원, 정보공유 등), 물산업 진출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2001년부터 2016년까지 한강, 낙동강, 영산강 등 국가하천에 대해 홍수위험지도 작성을 완료하고, 현재 전국 지방하천에 대한 홍수위험지도를 마련 중에 있다고 했다.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홍수위험지도가 제공될 경우 개인이 소재하고 있는 인근 하천 주변지역의 침수범위와 깊이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홍수대응 노력과 경각심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장마기간에 발생한 홍수로 인한 피해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한 홍수관리기법을 선보이겠다"라면서, "이러한 과학적 홍수관리기법을 댐과 하천의 정비방안과 함께 항구적 홍수관리대책에 포함시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모두가 지난 장마때 한치 앞도 예측 하지 못한 사전 예고 없는 댐방류로 홍수피해를 키운 책임을 면피해 보려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혈세만 낭비하는 뒷북행정을 되풀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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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31 [09:44]  최종편집: ⓒ 이그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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