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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녹조심화, 대청호 등 5곳 조류경보 발령
 
안일만 기자 기사입력  2020/09/02 [10:16]

장마 종료 후 지속되는 폭염으로 조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청호·영천호·사연호 등 일부지역에 녹조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8월 전국의 녹조 발생 현황(8월 31일 기준)을 분석하고 2주 연속 유해 남조류가 1㎖ 당 1,000세포 이상인 대청호·영천호·사연호·덕동호·칠서 등 5곳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류대응 상황실을 각 유역청·지방청에서 운영하고,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하·폐수처리시설과 야적퇴비 등 오염원 점검을 강화하고 오염물질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대청호는 7월부터 계속된 비로 호수에 부유물과 함께 영양염류가 유입되었고, 이로 인해 정체된 수표면에서 유해남조류가 증식하여 8월 6일부터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낙동강 호소 지점(덕동호·영천호·사연호)도 비로 인한 영양염류 유입과 폭염의 영향으로 녹조가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영천호와 사연호(취수탑) 지점은 8월 24일에는 경계 기준(10,000세포/ml)을 초과하는 수준의 많은 유해남조류가 발생하여 9월 1주차 분석 결과에 따라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덕동호는 2011년, 사연호는 2016년 이후로 각각 조류경보가 발령된 적이 없었으나, 올해는 긴 장마와 늦은 폭염 등의 이상기후로 녹조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창녕함안보(8.20)  사연호 취수탑(8.21)
 

남조류는 유속이 느리고 인과 질소와 같은 영양물질이 풍부한 환경에서 수온이 25℃ 이상으로 상승하고 일사량이 높아지면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 

 

대청호와 낙동강 3개 호소(덕동호, 영천호, 사연호)는 7월 중순 이후 집중호우로 인해 영양염류가 다량 유입되고, 장마 소멸 이후(8월 16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유해남조류가 급격히 증가했다. 

 

영천호는 8월 2주 집중호우(207.4mm)로 인한 다량의 영얌염류 유입으로 8월 3주 총인 농도(0.030→0.091 mg/L)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덕동호와 사연호는 최근 양호한 상태를 나타냈으나, 평년(32일) 대비 긴 장마(38일, 6월 24일~7월 31일)와 폭염이 지속되면서 유해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낙동강 3개 하천(강정고령, 칠서, 물금매리)은 7월 본격적인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로 체류시간이 감소하여 양호한 상황을 유지했으나, 8월 중순 이후 일조시간 증가(강정고령 8월1주 1.6시간 → 8월3주 9.1시간) 및 수온 상승(26.3∼30.4℃)으로 8월 마지막주에 '관심' 단계 기준(1,000세포/mL)을 초과했다. 

 

9월에는 평균기온이 평년(20.1∼20.9℃)과 비슷하거나 높고 낮 동안 무더운 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남조류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갈 경우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을 중심으로 녹조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체류시간이 긴 호소에서는 남조류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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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02 [10:16]  최종편집: ⓒ 이그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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