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배출권거래제 참여기업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따른 할당 업체의 경쟁력 감소를 방지하고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지원을 통한 감축 목표 달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지원사업 규모는 20억 원이며, 사업자로 선정되면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입증된 감축설비 투자비의 50%이내, 업체당 최대 3억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검증된 기술인 녹색인증기술, 환경신기술, 자체 개발기술 등이 적용된 시설로 사업 계획의 타당성과 사업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실질적인 감축 효과가 있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사업 운영 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은 다음달 10일 오후 서울 엘더블유(LW)컨벤션에서 이와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8월 31일까지 환경공단 배출권관리팀에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업내용은 홈페이지( www.keco.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환경공단 배출권관리팀(032)590-5605으로 문의하면 된다. 환경부 기후변화대응과 오일영 과장은 "배출권거래제 참여 중소기업의 감축 노력을 촉진하면서 온실가스 감축기술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 중견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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