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뉴스 = 안일만 대기자) 일본 정부는 자국민은 물론 한국과 중국 등 인접국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서두르고 있어 이로 인한 태평양 연안국가들의 해양생태계 파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내외 원전 과학자들은 일본 정부가 확정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량은 현재는 120여만 톤이지만 이를 포함해 앞으로 25년간 방류량은 모두 500만 톤으로 늘어난다고 예고했다.
일단 방류가 시작되면 해류를 따라 동중국해는 140일, 제주도 연안은 220일, 동해안 전체는 660일, 태평양 전체는 1,800일 후면 방사능 오염수로 뒤덮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태평양 전 바다의 어패류와 해초류 등 모든 해양 식량자원은 세슘과 스트론튬, 삼중수소로 오염돼 쑥대밭이 된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경고다.
이들 방사능 오염물질들은 인체의 DNA를 훼손 파괴해 위암과 대장암, 골수암, 백혈병 등 중증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후쿠시마 연안 해수 오염은 이미 심각한 수준을 넘어 선 상태다.
올해 들어 최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의 경우 세슘 농도가 일본 정부 기준치의 2.7배, 후쿠시마현 자체 기준의 5.4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후쿠시마 연안의 어패류와 해초류 등 생태계가 식량자원의 먹거리로서의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일본정부가 밝힌 오염수 발생량 방류 170톤/일 이외에 원전 앞 야산에서 흘러내리는 지하수 천톤 가량이 기준치의 90만배가 넘는 원전내부를 거치면서 오염된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에 그대로 유입되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
지난 2015년 1월15일 동해바다 방사능 오염검사에서 세슘농도는 기준치 보다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태평양 연안국과 환경 시민 단체와 어민들은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지만 역부족이다.
그런데 방사능오염수 방류를 막아 해양식량자원을 안전하게 지켜내야할 유엔과 미국, 러시아 등 세계 강국들은 서로의 이해관계 때문에 오히려 일본 편들기를 하고 있어 문제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 태평양 연안 해양생태계 파괴로 전 지구촌의 식량난을 가져와 굶주림은 물론 인체의 DNA 파괴와 함께 세상 끝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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