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뉴스 = 한상덕, 박수정 기자) 사단법인 파란하늘(이사장 = 안일만)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물 안보를 위해 수돗물 40% 절약운동에 나선다.

이를 위해 파란하늘은 화장실과 부엌, 욕실, 빨래 등 4개 분야로 구분해 구체적인 초절수 장치 설치 권장 등 실천방안을 전개 한다고 밝혔다.

그 실천 방안으로 학교나 병원, 관공서 빌딩, 공동주택, 공중화장실 등에 설치돼 있는 양변기와 수도꼭지의 물 사용량이 절수법 기준에 적합한 제품인지를 무상 점검하고, 점검 결과 기준초과 불량 제품의 정품 교체 설치를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현행 절수설비, 절수기기 설치 의무화 관련법에는 수도꼭지 주방용은 분당 5.5리터 이하, 세면용은 5.0리터 이하, 샤워용 7.0리터 이하, 양변기는 1회에 6.0리터 이하로 규정돼 있고, 이를 초과 할 경우 1차 위반시 500만 원, 2차 위반시 700만 원, 3차 위반시 1,000만 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물절약을 위해 절수제품 설치 의무화가 시행된지 14년이 다 되도록 아직도 정착되지 않은 채 물의 낭비가 지속되고 있다. 이의 실천을 위해 물 절약 운동 전개는 필수적이다"라는 것이 사단법인 파란하늘 이사장의 말이다.

이에는 감시 활동도 포함돼 있어 절수법을 따르지 않을 경우 적발시 시공사는 물론 감리와 공무원의 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그러면서 안일만 이사장은 "수돗물 40% 절약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정품의 절수기기 교체 비용을 정부가 선 지원해주고 절약되는 만큼 지원금액을 빼가는 방식을 선택하든가 아니면 낮은 금리의 금융지원 후 상환하는 방식 또는 아파트의 경우 장기수선금을 담보로 하고 설치 후 그 돈을 절약되는 만큼 채워 넣는 방식 등의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구의 온도상승에 따른 기후의 급격한 변화로 홍수, 가뭄 등 환경재앙이 급증하는 등 물관리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00년간 기온이 섭씨 1.7도 상승해 세계 평균기온(섭씨 0.74)보다 크게 높고, 1인당 물이용가능수자원량도 세계평균(3,776m3)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물 부족 국가군에 속해 있다.

"수돗물 40% 절약 사업이 제대로 이뤄질 경우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현재 국민이 부담하고 있는 16조 원 이상의 상하수처리비용을 6조4,000억 원이나 낮출 수 있어 국민의 상하수도 처리비용을 그만큼 낮출 수 있다"라고 파란하늘 안 이사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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