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뉴스 = 박수정 기자) 현대차, 기아의 전기차 약 17만 대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 리콜이 진행된다.

대상 차종은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한 전기차 아이오닉 5와 6, 9만 3천여 대와 제네시스 GV60와 GV70, 80 모델의 EV 차량 2만여 대, 기아에서 생산한 EV6 차량 5만 6천여 대다.

해당 차종들은 같은 통합충전제어장치를 쓰고 있는데, 점검 과정에서 동일한 소프트웨어의 오류가 발견됐고, 해당 오류로 12V 저전압 배터리의 충전 불가능과 최악의 경우 이로 인해 운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17만 대에 대해 진행되는 이번 리콜은 전기차 리콜 중 역대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 대해서도 오는 21일부터 리콜이 진행된다. 

저속주행이나 후진 시 보행자 경고음이 울리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리콜의 이유다. 

또 현대차의 아반떼 6만 천여대 는 전조등이 상향등으로 고정돼 맞은 편 운전자에게 눈부심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됐고, 기아 레이에서는 햇빛가리개가 안전기준에 맞지 않아 각각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이렇게 이번에 리콜 대상에 오른 건 12개 차종, 총 23만 2천여 대에 이른다.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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