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뉴스 = 안일만 대기자) 환경부가 기후위기에 대응한다며 ‘2024년 온실가스 국제감축 지원사업’에 올해 지원규모 109억 원을 내걸고, 참여할 국내 기업을 찾아 나섰다.

 

이런 가운데 사단법인 파란하늘이 우리나라 탄소배출량의 40% 이상을 줄일 수 있는 독일식 선진 오동나무 조림기법 프로젝트를 제안해 주목받고 있다.

 

환경단체인 사단법인 파란하늘이 제안한 이 탄소배출저감 방안은 국내 연간 탄소배출량 6.7억 톤 중 45%인 3억 톤을 줄일 수 있다는 "오동나무 조생 신품종 조림기법"이다. 

 

우리나라는 오는 '2030년까지 2018년도 대비 40% 국제감축목표로 37.5백만톤 설정해 놓고 있는데 이 조림기법을 도입, 실행할 경우 이 목표치를 달성하고도 남는 수치다.    

 

사)파란하늘이 산림청에 제안한 이 조림기법은 독일의 한 기업이 개발한 것으로 묘목을 심은지 7년만에 직경 1미터의 재목으로 육성이 가능하고, 탄소동화작용을 하는 잎이 넓어 온실가스 흡수율이 일반나무에 비해 20배나 높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3만평방킬로미터 면적에 식재를 할 경우 탄소흡수량이 제곱킬로미터 당 1만 톤으로 연3억 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해 30조 원(오는 35년 탄소배출권 톤당 10만 원 예상)의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을 올릴 수 있다.

 

여기에 7년후 목재와 종이를 가공해 수출하면 약 200조의 엄청난 수익을 낼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돈의 일부로 연봉 1억 원의 노인 산림경영인 100만 명을 육성할 계획도 포함돼 있다.

 

이 사업에 필요한 재원 마련은 국유림과 사유림에 시범사업단지를 조성해 이 두곳에 음식물폐기물, 축분, 하수슬러지 등을 원료로 열가수분해방식의 첨단 선진형 비료제조시설을 설치해 고품질의 조림용 유기질 비료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는 바이오가스로 전환해 전기를 생산, 에너지가 필요한 각종 농산물 재배시설에 무상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도 유기질비료원료인 폐기물을 받아 그 처리비로만 200억 원의 세외수익을 올릴 수 있어 이 돈으로 오동나무 식재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추진 방법으로는 사단법인 파란하늘 주도로 가칭 "주)한국온실가스속성흡수조림"이라는 회사를 설립, 조림기법을 개발한 독일기업, 산주협회, 산림조합중앙회 등을 참여시키는 것으로 돼 있다. 

 

이를 위해 사단법인 파란하늘 측은 최근 산림청 관계자들과 1차 실무 협의를 갖고 산림청조림관련 연구소의 검증을 거쳐 산림청 주도의 산림수목 개선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산림청 김관호 정책과장, 국립산림과학원 이미경 연구사(농학박사)와 파란하늘 안일만 이사장(이그린뉴스 대표), 송준일 고문(한국 온실가스감축재활용협회 부회장), 파란하늘 안성덕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파란하늘 안일만 이사장은 이 실무협의에서 기후위기 대응 일환으로 제안한 선진 조림기법 프로젝트는 정부가 꼭 선택해야 할 연구 과제라고 강조하고, 산림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산림청 김관호 과장은 프로젝트의 미래 효과가 큰 만큼 내부 검토를 거쳐 그 실행 여부를 결정해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파란하늘이 제안한 이 선진 속성 오동나무 조림기법은 온실가스 40%를 감축목표를 향해 내달리고 있는 우리 정부가 꼭 선택해야 할 대형 프로젝트 다.

 

탄소중립 실현에 탄소 배출권과 엄청난 목재 수익으로 국가의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역대 가장 대규모 프로젝트로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100억 원 이상의 혈세를 쏟아 붓고 있는 정부의 온실가스 국제감축 지원사업은 이 조림사업 실행으로 접어도 된다.

 

산림청의 "선진 조림기법 프로젝트"실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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