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급속충전기 설치도 1,300기를 돌파하는 등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4월 17일)부터 전기차 전국 운행이 가능해졌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기차 운행의 불편을 덜기 위해 장거리 운행과 긴급충전에 대비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 180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4월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면서 지금까지 전국에 설치된 급속 충전기는 1,300대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역별 급속충전기의 설치는 서울 50기, 인천·경기·충청 47기, 경상·강원 29기, 제주·전라 54기로 나타났다. 이로써 급속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는 10.2대*로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충전 기반시설(인프라)이 개선되었다. 게다가 이번 급속충전기 180기 추가설치를 계기로 모든 시·군에 최소 1기 이상의 급속충전기가 설치되어 전기차로 전국 운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에 설치한 급속충전기는 6월 말까지 시험운영 할 계획이며, 시험운영 기간에 충전기 사용요금은 징수하지 않는다. 환경부는 시험운영기간 동안 새로 도입된 프로그램의 오류 및 불편사항을 점검(모니터링)하고, 안정화 작업을 거친 후 사용요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6월에 '미세먼지 특별대책'을 수립하여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2020년까지 3,000기를 설치한다는 목표를 세운바 있다. 현재까지(2017년 4월 기준) 전국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1,320기로 환경부에서 671기, 지자체·민간에서 649기를 설치하여 '미세먼지 특별대책'의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이같은 급속충전기 설치 확대는 전기차 보급대수가 올해 3월말 현재 13,516대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개인·법인은 5월 31일까지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누리집( http://www.ev.or.kr)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서류를 작성하여 한국환경공단 자동차환경 계획팀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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