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과 수질에 대한 물통합관리로 환경부의 물관리 책임이 더 한층 무거워졌다.

강과 하천의 유지수 등 수량관리와 식수원 수질관리를 동시에 해야하기 때문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물통합관리가 시작되자  6월 11일 오전 대구 달성군의 낙동강 강정고령보를 방문,7개 유역·지방환경청별 녹조대응 및 관리대책을 점검한 후, 강정고령보 일대의 녹조 발생 우려지역 현황을 살폈다.

이번 현장점검은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낙동강 등 수계별로 세부적인 녹조대책을 세워 선제적으로 녹조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김은경 장관은 점검현장에서 "통합물관리를 계기로 기존의 오염유입 차단 등 수질관리정책에 더하여 댐·보 운영 등 수량관리정책을 조화시켜 녹조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완전개방 중인 세종보, 공주보, 승촌보, 죽산보의 경우 6월 초 현재 남조류가 출현하지 않아 양호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녹조문제도 미세먼지와 같아서 잦은 비가 내려 강수량이 늘어나면 파란하늘과 파란강물이 유지된다. 

현재 녹조가 발생되지 않는 것은 그동안 내린 잦은 비로 강수량이 많아지면서 보를 열어 통수를 하고 있는데다 무더위로 인한 강물의 온도가 아직은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장관은 "꼼꼼한 감시(모니터링)와 철저한 오염물질 유입 차단으로 양호한 상황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낙동강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수량·수질 통합관리로 녹조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녹조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환경부가 최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은 국민이 마시는 먹는물 의 안전한 수질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