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에 카네이션 꽃 선물보다 현금을 선호 하는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을 위한 라이프케어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가 최근 50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자식에게 가장 받고 싶은 어버이날 선물’을 조사한 결과, 어버이날 선물로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현금으로 조사 됐다. 현금의 뒤를 이은 것은 친필 편지(18%), 효도관광(14%), 가전제품(8%), 공연·영화 티켓(4%) 순으로 집계됐다. 꽃을 선물하는 날은 8일 어버이날과 15일 스승의날, 18일 성년의날, 21일 부부의날을 비롯한 장미를 주고받는 등 5월은 꽃 소비가 많은 달이다. 따라서 전국의 화훼 업체들은 1년 중 5월에 가장 큰 대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기자가 서울대학교 주변 꽃 판매장을 찾아 확인한 결과 전국적으로 꽃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예년과 같이 카네이션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고 상인은 말했다.
최근 몇년사이 감사와 존경, 사랑을 의미하는 꽃인 카네이션 선물보다는 대신 화장품이나 천연 제습 화분, 용돈, 건강기능식품, 케이크 등이 선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살 수 있는 카네이션 모양의 화려한 블릇치나 넥타이 핀 등의 카네이션보다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제품이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어 화훼 매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국민권익위가 공무원 승진. 전보시 축하 난을 선물로 규정하고 있어 화훼시장 매출 감소에 다소 영향을 주고 있다고 꽃 재배 농민들은 전하고 있다. 꽃집을 운영하는 A씨는 5월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가슴에 카네이션 달고 다니는 문화는 이제 사라져 가고 있으며 대신 시들지 않고 오래가는 화분이 오히려 잘 나간다고 말했다. 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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