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뉴스 = 송웅규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가금류 감염 확산이 선제적인 방역 활동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계란과 육계 등 육류 시중 가격 고공 행진이 지속되면서 소비자의 생계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어제 (2월5일) 전북 부안 종계 농장(약 13천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32차, H5N1형)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고병원성 조류독감 확진 가금류 농장은 3개월새 모두 32곳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이같은 가금류 농장 확산으로 살처분 매몰처분되는 가금류가 늘어나고 있다.

이때문에 달걀 소비자 가격은 30개 들이 한판 기준 소비자 가격은 1만 원으로 배 이상 치솟은 이후 1년이 넘도록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가계 부담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육용오리와 육계 등 시중 거래가격도 30,40%나 올라, 각 가정의 장바구니를 가볍게 하기는 마찬가지다.       

한편 중수본은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이 현장에 투입되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중수본은 "가금농장 관계자들은 최근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여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할 것을 재차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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