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폐기물을 적적하게 처리하지 않은 병의원과 소각업체 수집운반업체 등이 고발되거나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환경부가  병·의원, 동물병원, 수집·운반업체, 소각업체 등 총 4675개 업체를 대상으로 의료폐기물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 4,675개 업체 가운데 54개 업체(56건)가 적발돼 위반율은 1.1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위반율 13%에 비해서는 대폭 개선된 수치지만, 여전히 일부 업체에서는 의료폐기물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위반건수 56건 중 의료폐기물 전용용기에 기재할 사항을 누락하는 등의 '보관기준 위반'이 37건(6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폐기물 인계·인수에 관한 사항을 실시간 폐기물관리시스템인 올바로에 늦게 입력하는 사례와   당일 운반해야 하는 의료폐기물을 제때에 운반처리하지 않은 수집 운반업체도 적발됐다. 

이들 위반업체가운데 1개업체는 고발 10개 업체는 영업정지 55개업체는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환경부는 이번 특별점검 결과를 토대로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자의 임시보관장소 등 취약부분에 대해 올해 연말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