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정부의 물관리가 환경부로 일원화 된 이후에도 국내외 물시장 진출을 놓고 환경공단과 한국수자원공사 사이에 물산업 업무를 통합하지 않은채 서로 자기 관할로 가져가기 위한 이전투구 현상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이달 15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한국-덴마크 협력사업 발굴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 워크숍을 계기로 해외 물시장 개척과 일자리 창출 등 정부혁신과 발맞추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한국물산업협의회(회장 윤주환)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한 물산업 진흥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오늘(4월 22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국물산업협의회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우수 기술·정보 공유 및 인력교류 등 유관기관과 협력관계 구축,개발도상국·중동 등 공적개발원조를 통해 세계 물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두 기관은 국내외 물시장 진출 업무를 놓고 눈에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물관리를 일원화 했으면 물산업 관리 업무도 한곳으로 일원화하든가 겹치지 않는 역할 분담으로 예산 낭비와 인력 낭비를 초래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물산업 전문가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