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뉴스 = 안일만 기자)  한국판뉴딜호가 고고성을 울리며 항해를 시작한 가운데  환경부가 이의 실현을 위해 공공시설 "0 에너지화"와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 6가지 실행과제를 내놓았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7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그린뉴딜 종합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이에는 오는  2015년까지 5년간 모두 73조4천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66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환경부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우선 공공시설 제로에너지화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22.5만가구를 그린리모델링하고  초·중·고 2,890채를 그린 스마트 스쿨로 전환한다. 

두번째는 ◇녹색생태계 회복을 위해 스마트 그린도시 25곳을 새로 조성하고 국립공원 16곳과  도시공간 훼손지역 25곳의 생태 복원을 서두른다.

세번째는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태양광·풍력 발전용량을  '25년까지 지난해 12.7GW  대비 → 42.7GW로 3배 이상 확충하고, 아파트 500만가구를 대상으로 지능형 전력계량기 보급을 3배 이상 확충한다.

또 그린모빌리티 확대를 위해 미래차 133만대 보급(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과 충전 인프라(전기충전기 4.5만대, 수소충전기 450대, 수소생산기지 등)를 확충한다. 

또한 녹색산업 혁신을 위해 1.9조원 규모의 녹색 융자금을 공급하고 5대 선도분야 '녹색 융합 클러스터' 5곳 구축, 스마트 그린산단 10개 구축, 클린팩토리 1,750곳을 구축한다.

이밖에 녹색 기술개발 분야에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실증·상용화하고 기반 구축 및 전력기자재 재제조 기술개발 등을 포함시켰다.  

물 안전을 확보하고, 물·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스마트 상·하수도 사업 및 상수도 고도화 사업 추진도 포함시켰다.  

이에는 수질 감시, 수돗물 정보제공 등 전국 수돗물 공급 전과정을 정보통신·인공지능 기반으로 관리하고, 지능형 하수처리장 15곳을 구축한다.

또한, 12개 정수장 시설을 고도화하고, 노후 상수도 3,332㎞를 개량한다.

이 그린뉴딜 종합계획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와 함께 코로나19를 불러온 기후·환경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기 위해 지난 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종합계획의 실천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