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뉴스 = 김일영 기자) 강원도 양구에 이어 춘천의 한 양돈농장에서도 ASF,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타지역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에 춘천의 ASF 발생은 산골짜기의 돼지 축사 10여 동이 늘어서 있는 곳으로 최근 이 농장에서 돼지 10여 마리가 갑자기 죽자 검사 결과 ASF,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에 방역당국은 ASF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중인 양돈 8,000여 마리를 매몰처분에 들어갔다.

발생지 인근 10km 반경 6개 양돈농장에 대해서도 긴급 바이러스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춘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인근 양구에서 ASF가 발생한지 꼭 한 달 만이다.

그런데 그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농장 ASF 24건 가운데 지난해 10월 이후 발생한 10건 모두 강원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뚜렷한 감염경로나 마땅한 예방법도 찾지 못하고 있어, 양돈가의 ASF 감염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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