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뉴스 = 김기석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양돈농장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야생멧돼지에 ASF감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감염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양돈농장 감염은 지난해 10월 강원 화천 발생(2건)을 시점으로 추가 감염은  없으나 야생멧돼지의 감염은 꾸준한 지속세을 유지해 올해  4월 9일 기준 13개 시군에서 모두 1,312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화천과 연천이 411건과 388건으로 가장 많고, 춘천 125 파주 98, 포천 73, 양구 66, 인제 67, 철원 35, 가평 23, 영월 11, 양양 8, 고성 4, 강릉 3 등 순이다. 

최근 강원 영월과 춘천에서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밖에서 감염된 멧돼지(3건)가 확인되어 울타리 추가설치, 발견지 주변 소독·집중수색 등 긴급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하지만 봄철 출산기(4~5월) 이후 멧돼지 개체수 급증과 이동으로 감염 개체가 경기남부 등의 양돈농장 밀집지역 등까지 확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그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없었던 접경지역 외 지역의 경우 외부울타리 등 방역시설과 모돈사 관리 등 미흡한 사항이 확인되는 등 오염원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20.12~'21.2) 전국 양돈농장 방역실태 점검 결과 접경지역 외 지역의 양돈농장에서 외부울타리 설치 등 미흡사항이 적발(160호)됐다.   

더욱이 4월부터는 수풀이 우거지면서 멧돼지 폐사체 수색이 어려워지고, 기온 상승으로 인한 매개체(야생동물·곤충)의 활동 증가가 예상돼 야생멧돼지 ASF 감염 확산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매개체·차량·사람에 의한 농장내 ASF 유입 방지를 위해 ①집중 소독을 통한 오염원 제거, ②전국 양돈농장 시설보완 등을 통한 접경지역 수준의 차단방역 강화, ③영농활동 등 취약요인 관리 강화 및 ④방역수칙 집중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환경지킴이 이그린뉴스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후원계좌 신한은행 이그린뉴스 140-010-124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