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과 대기 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공해업체의 환경오염사범이 단속 때마다 적발되고 있어 3진 아웃제 도입과 꼼작마 카메라 설치 등 원격자동 감시체계와 처벌 강화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별단속이나 합동 단속때마다 공해업소의 환경오염위반행위가 적발되는 것은 단속이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위반행위를 일삼는다는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환경부가 녹조현상이 심했던 지난 6월초 낙동강 수계 205개 공해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단속에서 40%에 가까운 80곳이 대기와 수질 배출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위반업체들 가운데 일부업체들은 공장 대기와 폐수를 무단배출하거나 허용기준보다 10배에서 14배 초과한 공장폐수 등을 배출해오다 적발되었다. 

게다가 배출되는 공장폐수와 대기에 외부의 물과 공기를 넣어 희석시키는 파렴치한 수법까지 동원해 식수원과 대기를 오염시켜 온것으로 드러났다. 

안경테를 제조하는 한솔칼라는 비밀배출구로 보이는 오염물질 가지배출관을 설치하고,종이제조업체 무림은 폐수에 물을 섞어 오염폐수를 희석시키는 수법을 사용해 왔다.

금속도금업체인 (주)평진은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채 배출시설을 운영해 왔다.

코오롱 패션머티리얼(주) 대구공장은 대기오염방지시설의 부식과 마모 방지를 게을리해 대기환경 오염 우려를 높였다. 

이 밖에 대양금속 등은 훼손된 방지시설을 그대로 방치해오다 적발되었다.

더욱이 한강을 비롯한 한탄강 수계 공해공장들도 폭우가 쏟어져 하천물미 불어나면 야간등을 틈타 각종 폐기물을 하천에다 몰래 투기하거나 불법 속각으로 폐기물을 태워 수질과 대기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버리는 폐기물과 폐수는 식수원의 수질까지 크게 오염시키는데 있다.

대기와 수질 등의 환경공해 방지를 위해 폐수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공장들의 위반행위에대한 현재의 일시 감시 감독 체계를 원격방식의 수시감시 원격 체계로 전환하고 그래도 위반을 되풀이하는 공해업체는 이 땅에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보다 강한규제가 필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