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와 우물 등 전국 먹는 물 공동시설의 30%이상이 수질오염으로 음용수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나 관리를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약수터와 마을 간이 식수 시설 등의 허술한 관리로 지하수와 지표수 오염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전국 먹는 물 공동시설 1,413곳 가운데
32%인 450곳이 음용수 수질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 유형별로는 일반 세균, 총대장균군 등 미생물 항목이 기준치 초과의 97%를 차지했다.
 
이는 주로 계곡의 물이나 지하 얕은 곳에 위치하는 지하수 등을 수원으로 사용하는 먹는 물 공동시설의 경우, 주변 오염원의 영향을 쉽게 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이런 오염원에 대한 검사를 6회에서 8회까지 확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먹는 물 공동시설에 대한 수질검사 등은 지방자치단체가 하고 있는데  1년 이상 계속적으로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시설상태,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폐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