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뉴스 = 안일만 대기자) 살인적인 폭염과 혹한 등 최악의 환경재앙으로 인한 세상끝을 알리는 징후들이 속속 몰려오고 있다.  

이 땅을 가꾸고 돌보아야할 인간들이 과한 욕심을 부려 화석연료를 줄이지 않은채 마구잡이로 사용하면서 지구온도가 올라가는 기후변화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미네소타 주 인터내셔널폴스는 영하 48.5도까지 기온이 급강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와 미시간, 위스콘신 주까지 미국 중서부에 체감온도는 영하 50도에 이르는 등, 25년 만의 최악의 한파를 기록 했다. 

이지역 주민들은  "숨쉬기도 어렵고, 속이 다 얼어붙을 것 같다는 위기감을 호소했다.  

70대 노인이 동사한 것을 포함해 5명이 숨졌고, 항공편 2천 편이 결항됐다.

이같은 살인적인 한파는 유럽까지 덮쳐 영국에서도 공항·철도 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하였다.

기상학자들은 살인적인 한파의 진원지는 북극이라며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 상공의 제트기류 흐름이 느슨해지면서 북극의 찬 공기를 머금고 있는 '극 소용돌이'까지 대륙으로 내려온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는 반대로  남반구 호주에는 최악의 폭염이 몰아닥쳐 연일 기온이 46도를 웃돌면서 산불이 이어지고, 전력 사용량 폭증으로 단전 사태가 속출하는 등 최악이 위기를 맞았다.

지구촌 날씨를 '극과 극', 양 극단으로 내몰고 있는 원인은 모두 지구온난화 때문, 기상 전문가들은 지구가 더 뜨거워질수록 양 극단의 날씨는 더 자주, 더 심하게 나타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이같은 "극심한 기상재해"가 지구촌을 강타, 3년 연속 전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위험한 사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런데도 기후변화 감축과 적응 실패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문제다.

미국의 CO2 배출량 증가, 중국의 미세먼지 배출 증가,한국의 석탄화력발저소 증가 등이 이를 입증해 준다. 

우라나라는 세계평균기온 상승 0.8도의 2배인 1.5도로, 위기상황에 직면한지 벌써 오래다.

이때문에 파리협정의 목표달성을 위해  탄소배출량 38% 저감 약속까지 했지만 현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 정책 바꾸기로 이 약속은 물건너 갔다는 지적이다.

환경재앙으로 인한 세상끝을 늦추기 위해서는 인간 개개인의 소비패턴을 바꾸고 탄소발자국의 흔적을 줄이는 등 지구를 잘 가꾸고 돌보는 인간 본연의 임무에 순응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