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여전한 가운데 각 지자체의 수도사업에 대한 환경부의 취우수 및 우수 수도사업 평가 선정제도를 놓고 불신으로 치닫고 있는 수돗물의 불신을 해소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도사업소가 좋은 시설을 갖추고 좋은 수질의 최고의 물을 정제해 소비자에 공급하는 것은 자유시장 경제 원리상 당연하기 때문이다. 환경부가 내놓은 수도사업소에 대한 평가 자료를 보면 대구광역시 등 7곳과 안산시 등 5곳이 2014 최우수 수도사업자와 우수 수도사업자로 각각 선정됐다. 이들 최우수 및 우수 수도사업자 12곳은 포상금(1억 8,000만 원)과 함께 인증패를 받게 됐다. 하지만 최우수, 우수 할 것 없이 수돗물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은 음용율 10%를 믿도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평가 결과에 대한 내용을 보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대구시는 변화하는 낙동강 수질에 대응하는 적정한 정수 처리를 위해 다년간 연구·검증을 거쳐 고도정수처리 공정 등을 도입, 시설 관망 개선을 통한 수돗물 공급과 주민 홍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막여과 고도정수처리 방식은 원수 오염으로 함유된 중금속을 걸러내는 과정에서 필수 영향소인 미네랄까지 걸러버린 산성수에 가까운 죽은 물을 정제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수돗물의 불신을 더 키울 뿐이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전주시는 정수시설 운영 적정성 및 수질관리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기관인 광양시는 수질관리 및 대국민 홍보 실적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역시 최우수 기관인 거창군은 유수율 개선 실적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 기관인 함양군은 정수장 운영관리사 및 인력 교육실적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기관인 논산시는 상수관망 관리가 우수한 지자체로 선정됐다. 케이-워터 6개 지역본부 중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남 부산지역본부는 시설·수질관리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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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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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그룹
(특·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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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그룹
(30만이상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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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그룹
(30만미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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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그룹
(5만이상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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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그룹
(5만미만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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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그룹
(광역전량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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Ⅶ그룹
(K-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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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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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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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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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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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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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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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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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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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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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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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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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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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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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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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의 수도사업 운영 평가는 수도사업자의 경영과 서비스 개선을 이끌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2012년부터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런 평가 선정을 통해 수도사업자의 경영과 서비스 개선을 하는 것도 속내는 밑바닥인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일인 만큼 막여과 고도정수처리보다는 강변여과수나 오염원을 배제할 수 있는 원수관리 등으로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수를 정제해 공급하는 경영 서비스 방식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덜기 위해 더 중요하다는 것이 물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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