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뉴스 = 안일만 대기자)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자연성 회복 사업이 국민의 혈세로 돈 잔치를 한것이 아니냐는 비판과 여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문재인 정부들어 지난 2018년 부터 환경부가 4대강 자연성 회복을 명분삼아 쓴 예산은 4년새 1,126억 원을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그린뉴스가 환경부에 정보공개를 신청해 받은 4대강 자연성회복 예산 자료에 따르면 2018년 58억7천만 원을 시작으로 2019년 347억4,747만 원, 2020년 401억7천만 원, 2021년 318억9,100만 원 등 모두 1,126억 7,8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2021년 1월19일, 자연성 회복이 입증이나 된 듯 영산강과 금강에 건설해 놓은 세종보와 공주보, 죽산보 등 3개(2개는 완전 해체 1개는 일부 해체)의 보를 수순에 따라 해체를 실행했다. 

이에 해당지역 주민과 농민들은 홍수와 농업용수 부족을 우려해 보해체를 반대했다.  

그런데 비가 올 때나 여름 우기철에 보를 열어 가두어진 물을 정기적으로 빼주기만 해도 4대강의 자연성 유지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그런데도 잦은 홍수 피해를 막고 물부족에 대비해 수십조 원의 혈세로 건설해 놓은 4대강 보를 해체하기 위해 자연성 회복을 구실로 녹조 등 각종 연구 용역비와 보해체비 등에 혈세를 낭비하는 돈잔치를 벌였다.  

지금까지 4대강의 보해체를 위해 자연성 회복에 쓴 돈만 지난해 말 까지  1120억여 원, 앞으로 보해체 등으로 돌아올 홍수 피해나 농업용수 부족 현상등을 고려하면 그 역기능의 대가는 수십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뜩이나 코로나 신종 바이러스 감염확산으로 고통을 겪는 국민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쓸 예산이 부족한 절박한 시기에 4대강보 해체를 위한 이런 자연성 회복사업으로 돈잔치를 하는것을 놓고 향후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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