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 발령된 조류경보가 한강을 비롯한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류번성이 수중 생태계를 교란하고 수돗물 정수를 방해하는 원인되고 있어 항구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에 의한 녹조 발생으로 심할때는 정수 중단이 불가피 해지는 등 정수장의 공포 물질이기 때문이다. 

충남북 지역 400만 주민의 대철호와 2200만 수도권 주민의 젖줄 팔당호 등엔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만 되면 조류 경보가 내려지고 물은 온통 남조류에 의한 짙은 녹색으로 변해 버린다.

여기엔 간암까지 유발하는 맹독성을 함유한 마이크로시스티스가 기승을 부린다.

겨울철에도 갈조류가 번식 하는등 일년 내내 조류가 번식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지난해 겨울부터 지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쌓여 있는 질소와 인 등의 부영양화물질 때문에 봄부터 팔당 상수원 등에는 갈조류인 사이클로테라라가 남조류와 함께 급속하게 번식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조류들이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정수과정에 부작용을 초래 하는데 있다.

남조류는 정수장에서 불순물의 응집을 방해해 악취를 발생시키고 규조류는 여과모래에 달라붙어 정수장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수장마다 황토를 뿌리고 차광막을 설치 하는 등 조류퇴치 대책에 골몰하지만 역부족이다.



조류가 기승을 불릴때면 악취 등으로 모래 여과지 수명이 보통때의 10분이 1 이하로 줄어 든다. 


이같은 현상으로 정수장이 입는 손해만 전국적으로 줄잡아 수백억 원에 이른다. 

조류에 대한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대책을 세워야 하는 이유다.  

벌써부터 대구 시민이 마시는 정수장은 조류에 의한 과다한 염소 등 소독약 사용으로   발암물질인 총 트리할로메탄 생성이 우려된다는 소식 이 전해지고 있다.

조류에 의한 수질 악화로 전국 정수장에서 사용하는 소독제만 연간 5백만 톤이 훨씬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렇다면 조류에 의한 이런 녹조를 제거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조류의 번식의 먹이 역할을 하는 농축산폐수와 생활하수에 함유되어 있는 질소와 인을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

독일 본의 경우 70만의 주민이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호수는 한때 조류때문에 심한 몸살을 앓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1급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 비결은 호수 입구에 걸름시설을 설치하고 조류와 조류발생 원인물질인 인을 제거한 강물만 통과시킨다.

다음에는 3단계로 된 여과층을 통과시키면서 응집된 덩어리를 걸러낸다.

이 과정에서 식수원의 맛과 악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과 조류 플랑크톤 90% 이상이 제거된다. 

독일 본은 이처럼 조류를 제거한 호수물을 2차 여과처리만 으로 벌도의 소독과정 없이도 마실수 있는 깨끗한 물로 바꾸어 결과적으로 정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고 있다. 

게다가 숲을 조성해 오염물질의 유입을 막고   여름철에 깊은 물에 있는 망간을 피해 호수 상단 높은 곳에서 취수를 하며 망간을 별도로 제거할 필요없이 정수를 하고 있다.

또한 호수바닥의 중간에 각각 파이프를 설치한뒤 계절에 맞게 취수 높이를 조절하고 있는 점도 
벤치마킹을 해야할 부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조류 발생을 남 탓만 하며 이런 근본적인 조류발생 억제에 대한 근본직인 대책은 세우지 않은채  4대강의 댐개방이 마치 녹조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인 것처럼 호도하며  일부 환경단체의 주장대로  물부족은 생각조차 않고, 댐의 물을 흘려보내면서 농심을 애태우는 등 엉뚱한 곳에 국력을 낭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