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에 의한 물 부족 재앙에 대비해 한방울의 물도 아껴 쓰여야할 강과 하천의 지표수가 무분별한 댐 방류로 물부족을 부추길 우려가 높다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댐을 만들어 물을 가두고,사용하는 물의 절약을 위해 절수법까지 만들어  물부족에 대비하는 물관리 정책을 펴왔다. 지금까지 여기에는 천문학적인 수백조원의 국민 혈세가 들어갔다. 

하지만 이렇게 가두어 놓은 물을 자연성 회복을 내세워 물을 빼내는 무리수를 두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간 환경부는 지역의 물이용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4대강 16개 보 중 11개를 개방하여 모니터링 해 왔고, 11월 20일부터 추가 개방한 합천창녕보를 포함하여 현재 8개 보를 개방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왔다. 

이를 놓고 많은 농민들과 주민들은 농사용 물과 식수원의 물 부족을 우려해 물빼기에 반대의사를 표명 해왔다.  

조명래 신임 환경부 장관은 4대강 자연성 회복을 한다며 그 첫걸음으로 11월 30일 오전부터 창녕함안보, 하굿둑 등 낙동강 유역 물 관리 현장을 차례로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조명래 장관은 보 개방 과정에서 물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농ㆍ어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주민 및 지자체 등과 세밀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보 개방의 폭을 확대하고, 과학적인 모니터링과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도 노력해 달라고 주문할 예정이다.

또한, 낙동강 하굿둑을 방문하여 하구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진행 중인 하굿둑 운영개선 관련 추진사항을 점검한다.

1987년 준공된 낙동강 하굿둑은 담수 확보를 통해 인근 지역에 생활·농업·공업용수를 공급하고자 건설되었다.

하지만, 하구의 환경적 가치와 보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굿둑 개방, 훼손된 하구 복원 등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이에 환경부에서는 하구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개방하여 강과 바다의 수질·수생태계 단절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고심 중에 있다.

마치 국민의 생존권유지보다는 자연생태계 보존에 더 촛점을 맞춘 모양세다. 사람이 먼저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구호에도 배치된다. 

조명래 장관은 이날 낙동강 하굿둑 인근에서 지역 민간단체·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질 악화, 먹는 물 안전 등 낙동강 물 문제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간담회에서 조명래 장관은 낙동강 유역 물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낙동강 수질 개선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유역 구성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내년까지 마련하여 발표하겠다고 밝힐 예정이어서 이에 관심이 짐중되고 있다. 

하지만 물부족이 언제 닥칠지 아무도 알수 없다. 그래서 이를 대비해 보를 만들고 댐을 만들어 물부족을 대비해 놓은 것이 아닌가..

생태계도 그대로 유지하고 물도 마음대로 쓰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신임 환경부 장관의 강한 의지는 본받을 만하다. 하지만 인간의 물관리 능력은 천재지변과 같은 환경재앙 앞에서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꺼져버리는 촛불"에 불과하다.  

자연성회복에 초점을 맞춘 댐과 보의 물빼기에 대해 신중론이 제기되는 이유다.